1일 차 / 2019.05.04 지난번엔 친구와 함께였다면, 이번엔 나 혼자 떠나는 홍콩 여행. 2018년 말,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면서 그곳에서 반년 적응 후 오랜만에 떠난 휴가였다. ***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항공권을 끊어놓고, 막상 출발일이 되면 가기 싫어지더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엄마 차 타고 공항 버스 정류장에 갔다. 8시 10분 이륙인데, 6시 반쯤에 인천공항 도착. 처음으로 제2터미널에 왔다. 생긴 건 제1터미널이랑 비슷한데 어째 사람은 별로 없는... 셀프 체크인 하고, 면세품 찾고, 물 사서 약 먹으니 어느덧 출국 시간. 날이 좋아 이륙은 금방이었다. 기내식은 흰 쌀밥과 돼지고기였는데, 엄청 끌리지 않았으나 빈속이면 멀미를 해서 싹싹 다 먹었다. 남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