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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8 다카마쓰

[2018 다카마쓰여행] 2일차, 미슐랭도 반한 리쓰린 공원

LiiH 2018. 9. 2. 16:51

 

 

 

 

 

 

 

2일차/2018.05.09


 

 

 

일찍 잤더니 새벽에 깨서 잠이 오지 않아 죽는 줄 알았다.

일본인데 시차 적응 하는 줄...

 

***

 

11시에 나와 프론트에 열쇠를 맡기고 로비에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리쓰린 공원에 가기로 했다.

가는 방법을 검색하고 입장권을 주섬주섬 챙긴 뒤 호텔을 나섰다.

 

호텔에서 왼쪽으로 약 5분 정도 걸어 다카마쓰 칙코 역에 도착!

고토덴을 타고 리쓰린 공원으로 향했다.

첨엔 고토덴이 뭐지, 했는데 우리나라 지하철같이 생겼다. 그보단 작고 낡았지만.

 

리쓰린 공원 역에 도착해 안내판을 따라 쭉 직진했다.

평일이라 관광객은 별로 없는 듯 동네는 한산했다.

 

 

리쓰린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미리 신청한 입장권을 교환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구경도 하기 전에 아점을 먹기 위해 바로 보이는 가든 카페 리쓰린Garden Cafe Ritsurin으로 고고!

자리를 잡고 카레와 올리브 소다를 시켰다.

 

 

올리브 소다

카가와현의 특산물 중 하나인 올리브로 만든 음료인데 맛은 그냥 청포도 맛.

 

 

 

짜잔, 메인인 카레가 나왔다.

카가와현 지역 특산 야채로 만든다는 카레의 맛은...

 

집에서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큼.

게다가 밥도 현미밥이라 엄마가 만든 건 줄.

맛은 쏘쏘, 하지만 카페 분위기는 굿이다. 서버분도 친절하고.

 

밥 먹고 본격적으로 구경을 하기 위해 남쪽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하나 채 몇 걸음도 떼기 전에 강적을 만나 버렸다.

비둘기 떼라니! 비둘기 떼라니!!

 

사진 속 노부부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저 사이를 뚫고 가길래 나도 아무렇지 않은 척 뚫고 갔는데 다행히 날아오르지 않았다, 휴.

 

 

 

히구라시테이

 

 

오케도이노타키(인공 폭포)

 

 

미슐랭 그린 가이드 별 3개를 받았다고 하던데 그만큼 잘 보존되어 있고 정갈하다.

 

 

 

히라이호에서 찍은 리쓰린 전경

 

 

도는 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날이 따뜻해 산책하기 안성맞춤.

게다가 관광객 대부분이 중장년층 현지인들이라 공원 내는 엄청 조용했다.

특별할 것 없는 공원이지만 가족, 친구, 연인끼리 걷는 거 좋아하면 한 번쯤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관광을 마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나오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빈둥빈둥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내 몸이 심상치 않다.

 

 

일일 지출 내역

고토덴 왕복 티켓 ¥380

가든 카페 리쓰린 ¥1,836

편의점 ¥1,073

 

* 본문의 지도는 소장하고 있는 것을 스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