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국내여행 18

[2022 호캉스] 시그니엘 서울

2022.07.20~2022.07.21 호텔 도장깨기 하는 건 아니지만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을 다녀온 후 그다음엔 어딜 갈까 오래 고민했었다. 웨스틴 조선도 좋을 것 같고, 콘래드도 괜찮을 것 같고, 아예 송도로 빠져볼까 생각도 했고. 그러다 수원에서 접근성이 좋은 잠실 시그니엘이 좋을 것 같아 예약을 했고, 엄마와 둘이 가기로 했다. 지금껏 가본 호텔 중에 가장 비싼 가격이었지만 어차피 해외 여행도 못 가는데 이 정도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던 것 같다. 2인에 조식 포함, 트윈룸으로 776,215원 결제. 그러다 문득 둘째에게도 ‘너도 갈래?’ 하고 물어보니 웬일로 가겠다 하여 7월 20일 세 모녀는 잠실로 떠났다. 이왕 가는 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오자! 해서 점심때 맞춰 잠실에 도착했고, ..

호캉스 2023.06.25

[2021 여름휴가] 합천 힐링 [休] 여행 - 합천휴테마파크

2021.07.10~2021.07.11 21년 여름휴가는 아빠가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 하여 경남 합천으로 휴가지를 정했다. 머물 숙소는 후기도 좋고 카라반이 있는 곳 위주로 찾다 보니 합천휴테마파크가 적격이었고,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카라반 모과나무 객실로 5인, 215,000원에 예약을 하고 7월 10일 우리는 합천으로 떠났다. 차량 두 대로는 이동이 번거롭기에 지난번처럼 숙소에서 만난 뒤─캠핑장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아빠 차는 주차해 두고 엄마 차로 여행을 시작했다. 차 없는 이른 아침에 출발해도 수원에서 합천까지의 거리는 상당하다. 하여 우리는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소도시의 맛집은 대개 비슷비슷하여 비빔밥이나 한정식, 고기, 매운탕, 백숙 등이 대부분인데, 합천..

국내 여행 2023.06.11

[2020.10.23] 울긋불긋 속초 여행 (feat. 설악산)

엄마와 함께한 1박 2일 속초 여행. 날 좋은 가을을 맞아 설악산과 그 주변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제법 이른 시간에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가 꽤나 막혀 10시쯤 설악산에 도착했다. 게다가 주차장은 만석! 도저히 설악산 주차장엔 차를 댈 수 없어서 미리 예약한 호텔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일부러 설악산 풍경 보려고 예약한 호텔인데 체크인도 하기 전에 매우 만족. 설악산 입구 반달가슴곰이 우릴 반겨준다 등산하러 온 것은 아니기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 봉화대만 둘러보기로 했다. 2인에 22,000원. 원하는 시간대의 표는 이미 매진이라 가장 빠른 10시 55분 탑승으로 발권을 마쳤다. 탑승을 기다리며 케이블카 한 컷 시간에 맞춰 케이블카에 탑승하고 권금성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해서 ..

국내 여행 2023.06.06

[2020 여름휴가] 보은에서 첫 카라반 캠핑! - 보은글램핑

2020.07.11~2020.07.12 텐트 캠핑이나 글램핑은 여러 번 했으나, 둘 다 화장실이 없는 등의 불편한 점이 있어서 싫다는 가족들 의견에 이번 여름휴가는 카라반에서 묵기로 했다. 수원과 대구의 중간, 그리고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볼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보니 보은군에 있는 보은글램핑이 딱이었다. 카라반 1동으로 5인, 195,000원에 예약을 하고, 7월 11일 보은에서 아빠를 만나기로 했다. 휴가 당일, 글램핑장 주변에서 임시로 만난 뒤, 아빠 차는 잠시 주차해 두고 엄마 차로 다 함께 떠났다. 점심때에 맞춰 찾아온 만큼 보은시장 내 맛집인 고바우순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막창순대 한 접시와 곱창전골 대자. 짜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순대 달인의 막창순대와 순..

국내 여행 2023.03.04

[2022.04.10] 봄날, 당진 장고항에서

실치 철을 맞아 실치회를 먹으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엄마, 나 둘째 동생─셋은 따뜻한 봄날, 충남으로 떠났다.다만 실치회만 먹으러 가면 매우 아쉬우므로, 그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한 곳도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 첫 번째 여행지, 아그로랜드.사실 어른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곳 같았지만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선정해 보았다. 카카오내비가 이상한 시골길을 가리켜 도착하기도 전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고 투닥투닥하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아그로랜드 주차장 젖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새장이 인상적이다.생각보다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입장했다.아그로랜드에 입장하면 동물을 체험하는 구역이 있는데 아이들이 꽤 많이 있었다.체험은 쿨하게 건너뛰고, 트랙터열차를 ..

국내 여행 2023.03.01

[2021 호캉스] 대구 메리어트호텔, 수원·(대전)·대구·부산 찍고!

2021.12.26~2021.12.28 연말을 맞아 대구에 다녀오기로 했는데─매년 가는 곳이다 보니─일정이 널널했고, 그래서 대구 가는 김에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한데 이 무리한 일정에 동행이 있었으니... 바로 내 여행 메이트, 엄마! 다만 나는 수원-부산-대구(2박)-수원 일정이라면, 엄마는 수원-부산-수원이라는, 아주 극강의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보고자 엄마의 오고 가는 일정을 KTX로 발권했는데, 부산을 당일치기 다녀온 엄마의 말로는 힘들었다고... 그래도 엄마로서는 아주 오랜만에 다녀온 부산이라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았다. 내 생애 두 번째 부산역 어쩌다 보니 부산은 늘 당일치기 여행이다 8시 47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를 타고 11시 20분 부산역..

호캉스 2022.12.31

[2021 호캉스] 포시즌스호텔서울, I’m So SEOUL

2021.11.05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생겨 식당 예약할 겸 겸사겸사 그 주변에 있는 호텔도 예약했다. 광화문 주변에는 정말 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중 가장 끌렸던 곳은 바로 포시즌스호텔. 청계천은 물론 가고 싶었던 곳과도 가까워 식당을 예약하자마자 바로 호텔도 예약했다. 호텔과 식당만 가기엔 날이 아쉬웠는데 마침 명동에 있는 그라운드시소에서 전시회가 열렸길래 전시회도 예약했다. 전시회명은 . 후기를 찾아보니 반 고흐의 작품을 영상으로 기획한 미디어 아트 전시회라던데... 아주 오래전 다녀온 과 비슷해 보이기도 했고, 또 고흐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가볼 만하다고 판단하여 바로 예약했다. 11월 5일, 나의 여행 메이트 엄마와 함께 명동으로 향했다. 가을날임에도 햇볕이 강해 여름 같았다. 버스를 ..

호캉스 2022.10.17

[2020 호캉스] 서울신라호텔

2020.06.12 코로나가 터지고, 해외여행하는 데 발이 묶이면서 국내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만 국내는 자차 없이는─정확히 엄마 없이는─여행이 어려워, 그나마 버스로 갈 수 있는 서울로 여행지를 정했고, 그중 거하게(?) 돈을 쓸 수 있는 호텔로 휴가 아닌 휴가를 가기로 했다. 서울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도 아니건만 국내 호텔은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새삼 설레더라. 호캉스 하기 한 달 전쯤에 예약했고, 2인에 조식 포함으로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내 여행 메이트 엄마와 함께 산 넘고 물 건너... 가 아닌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도착한 호텔 정문. 생각보다 수원에서 가기에 교통편이 불편하다.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길. 호텔 로비 너무 예쁘지 않은가. 처음엔 몰랐는데 해가 지고 어두컴컴해지..

호캉스 2022.09.03

[2015.03.28] 석모도&강화도 일일 여행

일정 지난주에 다녀온 석모도&강화도 여행 날씨도 풀린 겸 강화도로 떠나보기로 했다. 아침 6시 반쯤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화도로 고고씽~ 외포리 선착장을 찍고 석모도로 먼저 들어갔다. 제일 먼저 도착한 보문사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입구까지 걸어 올라갈 때도 우리뿐이였다. 물론 사찰 내에서도... 맷돌... 아마 제일 큰 맷돌이였던것 같다. 마애석불을 보러 가는길 계단이 정말 많았다. 사실 조금의 체력이 남아 있었다면 이 정도쯤이야 거뜬하게 올라갔을 텐데 집에서 오래 쉬어서 그런지 영 체력이 딸린다...ㅜ 올라가는 도중 쉬는 곳에서 찍은 풍경 바람이 정말 시원했다ㅎㅎ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 더 그럴수도... 보문사의 마애석불좌상! 하지만 신자들이 절을 하고 있어서 바로앞에서..

국내 여행 2015.04.05

[2013.10.13] 양떼목장에서 메밀꽃 필 무렵

일정 [2013.10.13(일)] 가을을 맞아 떠난 주말 여행 떠나는 데 이유가 있으랴!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자는 엄마의 권유로 가족 모두 다녀오게 되었다. 어렸을 때, 삼양목장에 갔을 법도 한데─2000년 초반까지 아빠가 삼양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다─기억은 전혀 없고, 에버랜드에서 본 거 빼고는 양떼목장은 처음이었다. 양떼목장 가는 길 가까이서 양을 구경할 수 있고, 건초도 줄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양 떼 대관령라 그런지 경치는 정말 끝내준다. 양과의 첫 만남! 너 참 매력적이다. 털이 몽글몽글 등이 가려운 양 땅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양 궁디에 X을 잔뜩 묻힌 양 너 쫌 씻어야겠어ㅜ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건초 주는 곳으로 향하는데 얼마든지 마음껏(?)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건초를 들..

국내 여행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