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1일차/2012.07.16] 오늘, 길었던 약 3주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늘어진 일정 때문에 다소 무덤덤했던 것 같았는데, 막상 아침이 되니 떠나기 싫어졌다. 가우디 때문에 오고 싶었던 바르셀로나이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매력적이어서 파리 다음으로 또 오고 싶은 도시가 돼버렸다. 나중에 유럽에 또 오게 된다면 파리와 바르셀로나는 다시 들러야지. 어제 밤에도 짐 정리를 했지만 떠나는 오늘 아침에도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 보니 출발 예상 시간을 넘겨 버렸다. 비행기 타는 시간은 오후 3시. 못해도 12시에는 도착해야 한다. 그치만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바르셀로나 공항까지 얼마 걸리는지는 알 수 없다. 바보같이 검색도 안 했었고, 대충 한국에서처럼 한 시간 이상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