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국내 여행 17

[2022 캠핑] 양양 죽도오토캠핑장

2022.03.26~2023.03.27 지난달 맛본 솥뚜껑 삼겹살 맛을 잊지 못해 한 달 만에 또다시 엄마와 떠났다. 그래도 이번에는 저번과 다르다. 그늘막을 샀고, 꼬리 텐트도 샀다. 그리고 릴선을 샀고, 차량용 커튼을 만들었고, 전기장판도 준비했다. 지난번이 서해라면, 이번에는 동해! 강원도 동해 오토캠핑장을 검색해 보니 서핑으로 유명한 죽도에도 캠핑장이 있어 얼른 예약을 진행했다. 떠나기 열흘 전 54,900원에 예약을 하고, 엄마와 나는 강원도로 떠났다. 떠날 때까지는 기분이 좋았다. 바람도 시원하고 날도 좋고! 캠핑장에 도착해서 약간 꽁기한 일이 있었지만─처음 관리동에 도착해서 내가 예약을 확인하니 바다가 안 보이고 아무도 없는 텐트 구역으로 안내해 주었는데, 엄마가 다시 물어보니 카라반 구역에..

국내 여행 2023.06.18

[2022 캠핑] 대부도 비치캠핑장

2022.02.11~2022.02.12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가마솥 뚜껑에 통삽겹살을 구워 먹는 콘텐츠를 보았다. 지글지글 끓는 솥뚜껑에 통삽겹을 올려서 돼지기름이 한가운데 모이면 통김치를 넣어 구워 먹는 영상이었다. 어렸을 적 주말마다 바다로 산으로 가 무쇠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 먹은 기억이 많은 나는 영상을 보자 그 맛이 그리워졌다.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는 법. 그날로 바로 솥뚜껑 불판과 콜맨 파이어 플레이스3를 구입하고 엄마와 함께 캠핑장으로 떠났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때라 차박이 한창 유행했던 시기여서 텐트도 뭣도 없이 가마솥 뚜껑과 장작, 그리고 화롯대만 들고 떠났다. 2월 9일 예약하고 바로 이틀 뒤인 2월 11일 대부도로 떠났다. 내가 예약한 곳은 대부도에 있는 비치캠핑장으로, 오션..

국내 여행 2023.06.17

[2021 여름휴가] 합천 힐링 [休] 여행 - 합천휴테마파크

2021.07.10~2021.07.11 21년 여름휴가는 아빠가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 하여 경남 합천으로 휴가지를 정했다. 머물 숙소는 후기도 좋고 카라반이 있는 곳 위주로 찾다 보니 합천휴테마파크가 적격이었고,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카라반 모과나무 객실로 5인, 215,000원에 예약을 하고 7월 10일 우리는 합천으로 떠났다. 차량 두 대로는 이동이 번거롭기에 지난번처럼 숙소에서 만난 뒤─캠핑장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아빠 차는 주차해 두고 엄마 차로 여행을 시작했다. 차 없는 이른 아침에 출발해도 수원에서 합천까지의 거리는 상당하다. 하여 우리는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소도시의 맛집은 대개 비슷비슷하여 비빔밥이나 한정식, 고기, 매운탕, 백숙 등이 대부분인데, 합천..

국내 여행 2023.06.11

[2020.10.23] 울긋불긋 속초 여행 (feat. 설악산)

엄마와 함께한 1박 2일 속초 여행. 날 좋은 가을을 맞아 설악산과 그 주변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제법 이른 시간에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가 꽤나 막혀 10시쯤 설악산에 도착했다. 게다가 주차장은 만석! 도저히 설악산 주차장엔 차를 댈 수 없어서 미리 예약한 호텔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일부러 설악산 풍경 보려고 예약한 호텔인데 체크인도 하기 전에 매우 만족. 설악산 입구 반달가슴곰이 우릴 반겨준다 등산하러 온 것은 아니기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 봉화대만 둘러보기로 했다. 2인에 22,000원. 원하는 시간대의 표는 이미 매진이라 가장 빠른 10시 55분 탑승으로 발권을 마쳤다. 탑승을 기다리며 케이블카 한 컷 시간에 맞춰 케이블카에 탑승하고 권금성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해서 ..

국내 여행 2023.06.06

[2020 여름휴가] 보은에서 첫 카라반 캠핑! - 보은글램핑

2020.07.11~2020.07.12 텐트 캠핑이나 글램핑은 여러 번 했으나, 둘 다 화장실이 없는 등의 불편한 점이 있어서 싫다는 가족들 의견에 이번 여름휴가는 카라반에서 묵기로 했다. 수원과 대구의 중간, 그리고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볼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보니 보은군에 있는 보은글램핑이 딱이었다. 카라반 1동으로 5인, 195,000원에 예약을 하고, 7월 11일 보은에서 아빠를 만나기로 했다. 휴가 당일, 글램핑장 주변에서 임시로 만난 뒤, 아빠 차는 잠시 주차해 두고 엄마 차로 다 함께 떠났다. 점심때에 맞춰 찾아온 만큼 보은시장 내 맛집인 고바우순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막창순대 한 접시와 곱창전골 대자. 짜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순대 달인의 막창순대와 순..

국내 여행 2023.03.04

[2022.04.10] 봄날, 당진 장고항에서

실치 철을 맞아 실치회를 먹으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엄마, 나 둘째 동생─셋은 따뜻한 봄날, 충남으로 떠났다.다만 실치회만 먹으러 가면 매우 아쉬우므로, 그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한 곳도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 첫 번째 여행지, 아그로랜드.사실 어른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곳 같았지만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선정해 보았다. 카카오내비가 이상한 시골길을 가리켜 도착하기도 전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고 투닥투닥하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아그로랜드 주차장 젖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새장이 인상적이다.생각보다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입장했다.아그로랜드에 입장하면 동물을 체험하는 구역이 있는데 아이들이 꽤 많이 있었다.체험은 쿨하게 건너뛰고, 트랙터열차를 ..

국내 여행 2023.03.01

[2015.05.23] 당진 왜목마을

지난주 주말엔 동해로 떠났었는데, 이번주는 서해,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엄마가 왜목마을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드디어 소원 푼...ㅎ 부푼 기대를 안고 달려왔건만... 정말 생각보다 흠흠이였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ㅠㅠ 일출, 일몰이 아름다운 마을이라고는 했지만 우리는 오후에 다시 돌아가야 했으므로 그마저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서해는 실컷 구경했다. 비릿한 바다 냄새가 싫지 않다. 한참을 모래? 갯벌?을 거닐다가 구멍에서 물이 뽕뽕 올라오는걸 보고 푹푹 퍼냈는데, 조그만한 바지락 세 개가 나왔다. 그러다 20년 전, 주말마다 제부도에 가서 바지락 한 동이씩 캐온 추억이 떠올라 신나게 떠들었다. 그땐 잘도 따라다녔는데... 지금 이 나이에 갯벌로 바지락 캐러 가..

국내 여행 2015.05.25

[2015.03.28] 석모도&강화도 일일 여행

일정 지난주에 다녀온 석모도&강화도 여행 날씨도 풀린 겸 강화도로 떠나보기로 했다. 아침 6시 반쯤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화도로 고고씽~ 외포리 선착장을 찍고 석모도로 먼저 들어갔다. 제일 먼저 도착한 보문사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입구까지 걸어 올라갈 때도 우리뿐이였다. 물론 사찰 내에서도... 맷돌... 아마 제일 큰 맷돌이였던것 같다. 마애석불을 보러 가는길 계단이 정말 많았다. 사실 조금의 체력이 남아 있었다면 이 정도쯤이야 거뜬하게 올라갔을 텐데 집에서 오래 쉬어서 그런지 영 체력이 딸린다...ㅜ 올라가는 도중 쉬는 곳에서 찍은 풍경 바람이 정말 시원했다ㅎㅎ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 더 그럴수도... 보문사의 마애석불좌상! 하지만 신자들이 절을 하고 있어서 바로앞에서..

국내 여행 2015.04.05

[2013.10.13] 양떼목장에서 메밀꽃 필 무렵

일정 [2013.10.13(일)] 가을을 맞아 떠난 주말 여행 떠나는 데 이유가 있으랴!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자는 엄마의 권유로 가족 모두 다녀오게 되었다. 어렸을 때, 삼양목장에 갔을 법도 한데─2000년 초반까지 아빠가 삼양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다─기억은 전혀 없고, 에버랜드에서 본 거 빼고는 양떼목장은 처음이었다. 양떼목장 가는 길 가까이서 양을 구경할 수 있고, 건초도 줄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양 떼 대관령라 그런지 경치는 정말 끝내준다. 양과의 첫 만남! 너 참 매력적이다. 털이 몽글몽글 등이 가려운 양 땅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양 궁디에 X을 잔뜩 묻힌 양 너 쫌 씻어야겠어ㅜ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건초 주는 곳으로 향하는데 얼마든지 마음껏(?)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건초를 들..

국내 여행 2015.04.03

[2013.03.31]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

일정 [2013.03.31(일)] 2년전, 당일치기로 다녀온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 엄마와 나는 아침일찍 떠나는걸 선호해서 이 날도 아침 일찍─새벽 5시쯤 서천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바로 앞도 보이지 않았고ㅜㅜ,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새로 뚫린 고속도로에서 헤매,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일도 생겼지만, IC 요금소 아주머니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날은 좀 차지만 안개도 걷히고 구름도 없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 하지만 또다시 축제 장소로 가던 도중 길을 헤매다가─아마 마량리 동백나무 숲과 다른 곳을 헷갈렸던듯─간신히 동백나무 숲으로 가는 이정표 발견했다. 근데 이정표가 너무 귀엽다ㅎㅎ 드디어 도착! 우리가 도착했을 땐, 아직 10시도 되지 않아 ..

국내 여행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