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해외 여행/2017 삿포로 3

[2017 삿포로여행] 3일차, 집으로

일정 삿포로-인천 [3일차/2017.08.06] 오늘은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이자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삿포로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은 안타깝게도 오전 8시 55분 비행기라 가격에 비해 시간이 아쉬운 편이다. 더 좋은 시간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뒤늦게 티켓팅해서 남아 있지도 않았던... 적어도 7시까지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해야 했으므로 아침 5시 29분에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를 타야 했다. 어제처럼 늦지 않기 위해 동생을 닦달하며 5시쯤에 체크아웃을 하고 리무진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스스키노에서 신치토세로 가는 공항 버스 정류장은 우리가 묵은 머큐어호텔 맞은편, 도요코인호텔 바로 앞에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선 상태. 20분 넘게 기다리는 동안 우리 뒤로도..

[2017 삿포로여행] 2일차, 후라노와 비에이 그리고 징기즈칸

일정 후라노&비에이 버스 투어 팜도미타Farm Tomita - 청의 호수&흰수염폭포 -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 다루마 [2일차/2017.08.05] 오늘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일일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투어지는 삿포로의 근교 비에이와 후라노로 6~7월에 꽃피는 라벤더 여행지로 유명한 곳인데, 삿포로에는 버스 투어 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가깝고 여행답게(?) 보내기 위해 보통 많이 가는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투어 업체는 여행박사라는 곳으로 한 번도 해외에서 투어한 경험이 없어 미친 듯이 검색한 끝에 결정하게 되었다. 1인당 9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록 8월에 라벤더도 질 무렵이었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겠단 생각에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한 부분이었다. 나름 일찍 일어나 준비했건만 막내의 알 ..

[2017 삿포로여행] 1일차, 여름엔 북쪽으로!

일정 인천-삿포로 스아게 플러스SUAGE+ - 삿포로 TV탑 작년 여름휴가 때 나고야에서 더위로 고생한 이후 다시는 여름에 일본으로 가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블라디보스톡과 삿포로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삿포로로 기울어 버렸다. 별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북쪽이라면 일본도 덥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의 이미지가 무서워서 어린(?) 동생과는 가기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출발하기 전에는 휴가로 짧게 가는 거라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웬걸, 다음에 또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맘에 들었다. [1일차/2017.08.04] 새벽 5시에 기상했어야 했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늦진 않았지만 공항 가서 해야 할 일도 있고 불안한 마음에 허겁지겁 준비해 6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어찌어찌 도착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