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에펠탑 3

[2017 유럽여행] 2일차, 파리 덕질 하기

일정 2일차/2017.10.05 에펠탑 - 노트르담 대성당 - 멜로디스 그라피크 - 리브 고슈Rive Gauche - 에펠탑 야경 시차 적응에 실패해 새벽 4시에 기상했다. 억지로 잠을 청해보았으나 실패. 결국 침대 위를 뒹굴거리다가 그대로 일어날 준비를 했다. 조금은 여유 있게 준비하고 나가보려는데 문이 벌컥 열려 깜짝 놀랐다. 청소 시간이었나 보다. 요즘 어째 나가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듯. 오늘의 일정은 별것 없었다. 그저 6년만에 왔기에 그리웠던 곳을 다시 가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아침에 본 호텔. 이때서야 알게 되었다. 에펠탑 바로 옆이라는 것을. 세 번째 유럽 여행에, 세 번째 파리에 오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에펠탑을 보기 위해서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낡은 쇳덩어리 탑이 세상에..

[2012 유럽여행] 4일차, 달달하고 쫀득한 파리에서

일정 [4일차/2012.06.29]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로 떠나는 날. 새벽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이젠 너무 익숙한 중앙역으로 향했다. 이체ICE 내부. 4시간 뒤면 파리에 도착한다. 유럽은 정말 좋은 게 EU라 그런지 수원에서 부산 갈 거리로 국경을 넘는다. 런던-파리도 4시간, 프랑크푸르트-파리도 4시간. 정확히 1년만에 다시 파리에 도챡했지만 기쁠 새도 없이 동역에서 바로 메트로로 빠져 민박 찾아갈 길 바빴다. 민박에서 알려준 지도를 따라 캐리어를 끌고 동네를 빙글빙글 도니 주인 아저씨를 만났다. 민박은 지난번처럼 단독주택.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침대를 안내받고 짐을 대충 푼 뒤,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식은 밥이었지만 오랜만의 쌀밥이라 반가웠다. 그리고 드디어 파리에서의 첫..

[2011 유럽 여행] 14일 차, 파리에서 만난 나의 로망, 에펠탑

일정 [14일차/2011.05.24] 호스텔 습관이 나와서, 결심했던 시간보다 느지막이 일어나 시리얼로 아침을 때웠다. 9시 30분쯤에 민박을 나와 라데팡스 역으로 가기 위해 시내 버스를 탔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등을 바짝 세우고 주변을 경계했다. 무사히(?) 정거장에 도착하자, 지하철 노선도를 받으러 역에 있는 ⓘ에 가는데, 열심히 underground, tube라고 말하면서 손짓발짓했는데 못 알아듣고 나중에서야 metro? 라고 하면서 맵을 주었다. 파리에서의 첫 일정은 로댕 미술관Musee Rodin! 메트로를 타고 바렌Varenne 역으로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느긋이 미술관에 갔는데, 헐~ 많은 사람이 줄 서 있었다. 내 게으름에 깊이 반성하며 줄을 섰는데, 다행히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