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호캉스 4

[2022 호캉스] 시그니엘 서울

2022.07.20~2022.07.21 호텔 도장깨기 하는 건 아니지만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을 다녀온 후 그다음엔 어딜 갈까 오래 고민했었다. 웨스틴 조선도 좋을 것 같고, 콘래드도 괜찮을 것 같고, 아예 송도로 빠져볼까 생각도 했고. 그러다 수원에서 접근성이 좋은 잠실 시그니엘이 좋을 것 같아 예약을 했고, 엄마와 둘이 가기로 했다. 지금껏 가본 호텔 중에 가장 비싼 가격이었지만 어차피 해외 여행도 못 가는데 이 정도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던 것 같다. 2인에 조식 포함, 트윈룸으로 776,215원 결제. 그러다 문득 둘째에게도 ‘너도 갈래?’ 하고 물어보니 웬일로 가겠다 하여 7월 20일 세 모녀는 잠실로 떠났다. 이왕 가는 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오자! 해서 점심때 맞춰 잠실에 도착했고, ..

호캉스 2023.06.25

[2021 호캉스] 대구 메리어트호텔, 수원·(대전)·대구·부산 찍고!

2021.12.26~2021.12.28 연말을 맞아 대구에 다녀오기로 했는데─매년 가는 곳이다 보니─일정이 널널했고, 그래서 대구 가는 김에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한데 이 무리한 일정에 동행이 있었으니... 바로 내 여행 메이트, 엄마! 다만 나는 수원-부산-대구(2박)-수원 일정이라면, 엄마는 수원-부산-수원이라는, 아주 극강의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보고자 엄마의 오고 가는 일정을 KTX로 발권했는데, 부산을 당일치기 다녀온 엄마의 말로는 힘들었다고... 그래도 엄마로서는 아주 오랜만에 다녀온 부산이라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았다. 내 생애 두 번째 부산역 어쩌다 보니 부산은 늘 당일치기 여행이다 8시 47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를 타고 11시 20분 부산역..

호캉스 2022.12.31

[2021 호캉스] 포시즌스호텔서울, I’m So SEOUL

2021.11.05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생겨 식당 예약할 겸 겸사겸사 그 주변에 있는 호텔도 예약했다. 광화문 주변에는 정말 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중 가장 끌렸던 곳은 바로 포시즌스호텔. 청계천은 물론 가고 싶었던 곳과도 가까워 식당을 예약하자마자 바로 호텔도 예약했다. 호텔과 식당만 가기엔 날이 아쉬웠는데 마침 명동에 있는 그라운드시소에서 전시회가 열렸길래 전시회도 예약했다. 전시회명은 . 후기를 찾아보니 반 고흐의 작품을 영상으로 기획한 미디어 아트 전시회라던데... 아주 오래전 다녀온 과 비슷해 보이기도 했고, 또 고흐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가볼 만하다고 판단하여 바로 예약했다. 11월 5일, 나의 여행 메이트 엄마와 함께 명동으로 향했다. 가을날임에도 햇볕이 강해 여름 같았다. 버스를 ..

호캉스 2022.10.17

[2020 호캉스] 서울신라호텔

2020.06.12 코로나가 터지고, 해외여행하는 데 발이 묶이면서 국내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만 국내는 자차 없이는─정확히 엄마 없이는─여행이 어려워, 그나마 버스로 갈 수 있는 서울로 여행지를 정했고, 그중 거하게(?) 돈을 쓸 수 있는 호텔로 휴가 아닌 휴가를 가기로 했다. 서울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도 아니건만 국내 호텔은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새삼 설레더라. 호캉스 하기 한 달 전쯤에 예약했고, 2인에 조식 포함으로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내 여행 메이트 엄마와 함께 산 넘고 물 건너... 가 아닌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도착한 호텔 정문. 생각보다 수원에서 가기에 교통편이 불편하다.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길. 호텔 로비 너무 예쁘지 않은가. 처음엔 몰랐는데 해가 지고 어두컴컴해지..

호캉스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