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3일차/2017.10.06 파리 - 런던 빅벤 어제 조금 늦게 자서 그런지 오늘은 그럭저럭 정신이 멀쩡했다. 하지만 방 안이 너무 건조해서 목안이 까끌까끌하다. 바지런히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순간 또 늦었나 싶어서 지레 긴장했으나 별 전화는 아니었다. 체크아웃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원나잇 푸드트립에 나온 양파 수프를 먹기 위해 캐리어를 질질 끌며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 신호등을 건너는데 맞은편 카페─Cafe RIBE─메뉴에 양파 수프가 있더라. 원래 가던 곳보다는 가까운 곳이 낫다고 생각해서 그길로 들어가 바로 자리를 잡았다. 두둥! 한데 메뉴판에 양파 수프 없음. 서버에 물어보니 런치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아 놔, 그냥 원래 가려고 했던 곳 갈걸.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