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온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완전히 그 곳으로부터 헤어나오질 못했다. 매일 어디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문득 친구가 방학을 맞아 경주로 내일로 여행을 떠났었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지금 아니면 못 간다는 생각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국내 여행인 만큼 친구들과 같이 떠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맞추는 것도 귀찮고 어물쩍거리다간 못 갈 것 같아서 결국 혼자 떠나기로 했다.
처음엔 전국 주요 도시를 찍고 도는 전국 일주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었으나 시간적으로 너무 비효율... 아니면 친구처럼 경주에서 오랫동안 머물까 했으나 이왕 가는 건데 그러기엔 그 나름대로 아쉽고 해서...!
그래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가지않았던 전라도를 여행지로 잡고 가고싶은 도시를 선별했다. 살면서 강원도나 경기도, 경상도의 도시들은 가족과 여행으로 갔었는데 왜인지 전라도 쪽은 한번도 가지 않았다. 기껏해야 친척이 사는 군산 정도?ㅎㅎ 그래서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전주와 친구가 사는 해남은 꼭 넣기로 하고 급하게 준비를 했다.
[준비하기]
우선, 답사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전라남·북도 도청 홈페이지에서 지도 및 책자를 신청한 뒤─일주일 이내 우편으로 발송─ 내일로 티켓을 예매했다.
내일로 티켓은 만 25세 이하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기차를 탈 수 있는 레일패스로, 코레일 유스 패스라 할 수 있겠다. 대신 다른 점이 있다면 내일로 티켓은 서울 본부, 강원 본부 등 각 본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난 전라도를 여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남 본부에서 구매했는데 당시 주어진 혜택은 순천 찜질방 할인, 낙안읍성 민속마을 25% 할인, 보성 녹차밭 25% 할인 등이였다.
그 외에 내일로 카페에 가입하여 갈 곳의 관광지를 검색해두었다.
여행기간
2011.07.23~2011.07.29. 총6일
여행경로
전주 ▶ 남원/곡성 ▶ 순천 ▶ 벌교 ▶ 보성 ▶ 해남/목포 ▶ 담양/광주
예약사이트
내일로 티켓 - 내일로 전남 본부 (www.sckorail.co.kr)
여행경비
01. 교통
내일로 티켓 (현) 54,700원
택시 (현) 4,500원
보성-해남 버스(현) 6,400원
02. 숙박
찜질방 (현) 12,000원
(카) 8,000원
모텔 (현) 30,000원
03. 기타 경비
현금 38,000원
카드 51,000원
인출 수수료 1,200원
-
TOTAL 20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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