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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9 말레이

[2019 말레이여행] 4일 차,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낮과 밤

LiiH 2023. 5. 15. 22:08

4일 차 / 2019.11.24 


아침 일찍 나갈 채비를 하고 조식 먹으러 올라갔다(?).

식당은 38층으로, 39층 리셉션에서 유리 계단으로 가도 되지만 훤히 보이는 창문이 어찌나 무섭던지...

한 층이지만 엘리베이터를 탔다.

밥과 빵이 어우러진 한국인의 식사

내 자리 왼쪽 옆으로 그 유명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인다.

창가에는 한국인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부러웠다.

오늘의 날씨 맑음

 

호텔을 나와 오른쪽으로 쭉 걸었다.

작은 숲속 같은 공원이 있는데 이걸 끼고 돌아 계속 걸으면 아침에 보았던 트윈 타워가 보이기 시작한다.

쨘, 페르토나스 트윈 타워

사진도 멋있지만 실제로 보면 더 멋있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타워를 맡아서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왼쪽이 더 멋있는 느낌.

유명한 건물답게 타워 앞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휴대폰 카메라에 렌즈를 끼우고 사진을 찍어주는?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열심히 내 폰으로 찍을 뿐.

 

트윈 타워 인증샷을 찍고 주변에 있는 KLCC역으로 들어가 역과 이어진 수리아 KLCC 쇼핑몰로 향했다.

안에 뭐가 있나 둘러보는데 명품부터 식당까지 없는 게 없다. 스타벅스도 있고, 그리고...!

난도스가 있었다! 와, 대박!

나중에 난도스 먹으러 다시 오기로 하고 수리아를 빠져나와 파사르 스니Pasar Seni 역으로 향했다.

오늘의 첫 목적지로 향하는 길

새빨간 외관이 인상적인 관디 템플에 도착했다.

일명 관우 사당으로, 삼국지의 유명 인물이자 중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향 냄새가 진동을 했다.

어찌나 매캐한지 향 냄새에 익숙한 나도 힘들 정도.

게다가 생각보다 사원은 작아서 가볍게 둘러만 보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관디 템플 옆에는 싱가포르에서도 보았던 이슬람 사원이 있다.

다만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신발을 벗어야 하길래 패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저 멀리 스타벅스가 보였다.

음료 한 잔 시켜놓고 잠시 쉬었다.

파사르 스니역으로 가는 길

이렇게 보면 한국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KLCC로 돌아와 수리아 내 화장실을 갔는데 유럽처럼 돈을 받았다.

2링깃의 화장실 이용권(?)과 물티슈

 

그리고 난도스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어본다.

런던에서 먹었던 것과 같은 메뉴인 닭 반 마리와 엑스트라 핫 소스, 그리고 코울슬로.

오랜만에 먹는 거지만 여전히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난도스가 왜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궁금하여 검색해 보니 영연방에만 있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나라에도 꼭 들어왔으면 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산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6시 반쯤 밖으로 나와 수리아를 둘러본 뒤 공차에 들러 음료수도 샀다.

 

이날의 일몰 시간은 7시 이후.

시간 맞춰 밖으로 나와보니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빛나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광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트윈 타워를 찍고 있었다.

그럴 만하다. 실제로는 더욱 예뻤으니까.

한데 갤럭시 노트가 야경 사진을 잘 찍지 못한다. 아이폰은 더더욱... 흑흑.

 

 

일일 지출 내역

편의점 RM1.9

KLCC역 <-> 파사르 스니역 RM4.2

스타벅스 시그니처 초콜렛 아이스 그란데 RM13.5

화장실 RM2

난도스 RM38.4

편의점 RM12.9

공차 RM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