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 2019.11.20~21 여름에 몇 번 주변국으로 여행을 다녀보니 휴가는 역시 여름보다 봄가을이 낫다는 생각에, 19년도는 동남아로 가을 휴가를 떠났다. 비행시간은 길지 않고, 또 우리나라랑은 분위기도 다른, 한 번도 가지 못한 곳이 동남아이기 때문이다. 이 휴가가 앞으로 4년 동안은 마지막인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나는 말레이 반도로 떠났다. 밤 11시 10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수원버스터미널~수원역을 지나는 구간이라 퇴근길에 막힐 것 같아서 6시 10분에 리무진 버스를 탔다. 그전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찍었었는데, 이날따라 표를 사야 된다고 하여 당황하니 기사님이 봐주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 막혀서 8시쯤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버렸다. 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