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일차/2011.05.12] 어제 너무 일찍 잠든 탓에 첫 유럽에서의 호스텔 룸메들을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으응?! 할머니만 네 분!─6인실 여성 돔이였다─그것도 머리가 전부 새하얀. 그중 커튼을 젖히던 할머니께서 날 보더니 굿모닝~ 하셔서 답 인사를 한 후, 어디서 왔냐는 간단한 말만 주고받은 뒤─내 기억엔 러시아였던 것 같았다─짐을 싸고 킹스크로스King's Cross역으로 향했다. 내 여행 일정은 런던으로 들어오지만 첫 시작은 에딘버러(스코틀랜드)였으므로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떠나야 했다. 첫 런던이였지만 구경이고 뭐고 아침 9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 했기에 부지런히 킹스크로스역으로 갔다. 그레이트 포트랜드 스트릿역에서 킹스크로스역까진 얼마 안 걸렸지만 튜브엔 계단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