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나의 여행 이야기

삿포로 4

[2023 삿포로여행] 2일 차, 삿포로 맛집을 찾아서

2023.04.22∼2023.04.25오늘 삿포로로 가는 날.버스 시간은 정해져 있기에 시간 맞춰 모든 준비를 끝냈다.오늘 첫 일정으로 어제 저녁 먹던 곳에서 아침식사.일본식 카레가 있어 슥슥 비벼 먹었다.그리고 후식(?)으로 빵과 주스.객실로 돌아와 짐을 싸는 도중 엄마와 한 판 했다.엄마가 너 혼자 여행하라는 둥, 나는 안 가겠다는 둥 고집을 부리길래 30분 정도 실랑이하다가 내가 먼저 미안하다 하고 일단락됐지만...솔직히 엄마가 먼저 잘못했다, 흥.서먹서먹한 채로 라운지로 내려와 체크아웃했다.어제와는 달리 라운지는 붐비지 않았고, 다행히 버스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아 참, 대욕장은 공짜인 줄 알았는데 유료였다.올 때 타고 왔던 도난 버스를 타고 삿포로로 향했다.삿포로까지는 2시간 남짓.나도 모르는..

[2023 삿포로여행] 1일 차, 강렬한 콧속의 기억, 노보리베츠

2023.04.22∼2023.04.256년 만에 다시 찾은 홋카이도, 삿포로.이번에는 막내가 아닌 엄마와 함께였다.7시 20분 인천 출발 비행기라 3시에 기상.모든 준비를 마치고 4시에 공항으로 향했다.주차하고 나니 5시가 살짝 넘었다.늦은 건 아니지만 와이파이도 찾고, 약도 사고, 할 일 다 하고 게이트에 가니 사람이 엄청 많더라.게이트 3곳 중 1곳만 오픈해 놔서 전부 다 몰려 버린 것.왠지 시간이 딱 맞을 것 같다는 불길함이 느껴졌지만 예상 외로 출국 심사는 금방 끝났다.시간도 남고, 긴장 풀리니 배도 고프고.파리바게트 앞에 서서 언제 오픈하나 기다리는데 순간 푸드코드가 오픈하는 것 아닌가.우르르 올라가는 사람들을 따라 우리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식당으로 향했다.그리고 재빠르게 자리 잡고 김치찌개 ..

[2017 삿포로여행] 2일차, 후라노와 비에이 그리고 징기즈칸

일정 후라노&비에이 버스 투어 팜도미타Farm Tomita - 청의 호수&흰수염폭포 -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 다루마 [2일차/2017.08.05] 오늘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일일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투어지는 삿포로의 근교 비에이와 후라노로 6~7월에 꽃피는 라벤더 여행지로 유명한 곳인데, 삿포로에는 버스 투어 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가깝고 여행답게(?) 보내기 위해 보통 많이 가는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투어 업체는 여행박사라는 곳으로 한 번도 해외에서 투어한 경험이 없어 미친 듯이 검색한 끝에 결정하게 되었다. 1인당 9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록 8월에 라벤더도 질 무렵이었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겠단 생각에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한 부분이었다. 나름 일찍 일어나 준비했건만 막내의 알 ..

[2017 삿포로여행] 1일차, 여름엔 북쪽으로!

일정 인천-삿포로 스아게 플러스SUAGE+ - 삿포로 TV탑 작년 여름휴가 때 나고야에서 더위로 고생한 이후 다시는 여름에 일본으로 가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블라디보스톡과 삿포로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삿포로로 기울어 버렸다. 별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북쪽이라면 일본도 덥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의 이미지가 무서워서 어린(?) 동생과는 가기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출발하기 전에는 휴가로 짧게 가는 거라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웬걸, 다음에 또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맘에 들었다. [1일차/2017.08.04] 새벽 5시에 기상했어야 했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늦진 않았지만 공항 가서 해야 할 일도 있고 불안한 마음에 허겁지겁 준비해 6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어찌어찌 도착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