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0일차/2012.07.15(일)] 오늘은 바르셀로나 9일 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물론 내일 하루가 남아 있지만 오후 3시 비행기라 관광할 시간은 없으니, 뭐.. 지금이라면 하루 남은 시간이 아까워 꽉꽉 하루 일정을 채웠을지도 모르겠으나, 애초에 헐렁했던 일정 때문인지 몰라도 특별하게 정해놓은 것 없이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그래서 여느때보다 아주 늦게 일어나 정오쯤에 호스텔을 나와 메트로를 탔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안으로 입장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가보고 싶었다. 떠나기 전, 한 번 더 보려고. 저번에 발견하지 못한, 기둥에 붙어 있는 도마뱀들. 이젠 도마뱀하면 가우디가 떠오른다. 스펀지밥의 뚱이가 유모차에 다소곳이 앉아있길래 찰칵. 벨트까지 채워져서 있는게 너무 귀엽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