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1일차/2017.10.04 인천 - 파리 직장 스트레스로 가슴이 갑갑할 때 홧김에 지른 유럽행 비행기 표. 갈까 말까 몇 번이고 고민했으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자고 마음먹었다. 게다가 2017년 10월은 추석 연휴가 무려 10일이라 여름휴가보다 더 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넘는 표들은 다 팔린 데다 일이 있어 5일밖에 못 다녀왔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만 내 건강을 고려하지 못해 5일 내내 괴로웠지만 말이다. *** 작년 추석에는 오전 비행기라 그런지 공항이 도떼기시장 같았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한산했다. 체크인하고 짐 부치고 와이파이 찾고 약국에서 약 사고 검색대를 거쳐 별 무리 없이 통과. 하지만 면세점에서 물건 찾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