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6~2021.12.28 연말을 맞아 대구에 다녀오기로 했는데─매년 가는 곳이다 보니─일정이 널널했고, 그래서 대구 가는 김에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한데 이 무리한 일정에 동행이 있었으니... 바로 내 여행 메이트, 엄마! 다만 나는 수원-부산-대구(2박)-수원 일정이라면, 엄마는 수원-부산-수원이라는, 아주 극강의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보고자 엄마의 오고 가는 일정을 KTX로 발권했는데, 부산을 당일치기 다녀온 엄마의 말로는 힘들었다고... 그래도 엄마로서는 아주 오랜만에 다녀온 부산이라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았다. 내 생애 두 번째 부산역 어쩌다 보니 부산은 늘 당일치기 여행이다 8시 47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를 타고 11시 20분 부산역..